'한국 첫 상대' 오만, 핵심 수비수 부상 교체 '비상'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1.08 14: 09

한국 축구대표팀의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오만이 연이은 부상 악재로 비상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오후 2시 45분부터 캔버라 맥켈러 파크서 공식 훈련을 이어간다. 오는 10일 한국의 첫 상대인 오만 대표팀도 이에 앞서 이곳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오만이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오만축구협회는 최근 "핵심 수비수인 사드 수하일이 부상으로 귀국했다"면서 "사이드 알-샤트리가 공백을 메운다"고 밝혔다. 이날 만난 폴 르 갱 오만 감독도 근심이 가득한 얼굴로 부상 소식을 인정했다. 수하일은 지난해 11월 걸프겁 8강서 오만이 쿠웨이트를 5-0으로 대파할 당시 풀타임을 소화했던 핵심 선수다.

연이은 부상 악재다. 오만 언론 타임즈 오브 오만은 지난 6일 "대표팀 선수 중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앓고 있다. 골키퍼 무하나드 알 자비는 부상이 심각해 이미 술레이만 알 부라이키가 대체선수로 뽑혔다"면서 이 외 3명의 선수가 부상을 입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폴 르 갱 감독은 캔버라의 무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많이 덥지만 프로 선수가 이런 것도 극복하지 못하면 되겠느냐"며 찌는 무더위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dolyng@osen.co.kr
폴 르 갱 감독(좌) / 캔버라(호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