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스타리그 16강 첫 주자로 나선 윤찬희가 기분 좋은 첫 승을 따냈다.
윤찬희는 8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베누 스타리그' 16강전에서 진영화를 상대로 첫 승을 따냈다.
16강전 첫 경기에 나선 윤찬희는 진영화를 상대로 수비의 강점을 보이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윤찬희는 초반 기세를 내줬지만, 벙커로 상대를 막고 이어 확장기지를 빠르게 가져갔다. 이후 상대의 리콜을 막아내면서 윤찬희는 오랜만에 방송전 승리를 따냈다.

이날 16강 첫경기를 승리한 윤찬희는 "시작이 좋다. 이제 두경기 남았는데 맘편히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에서만 제실력을 발휘한다는 평가에 대해서 윤찬희는 "온라인에서는 게임을 알고 진행하는 것 같은데, 오프라인 경기는 경험이 없다는 생각 떄문에 잘해야한다는 압박이 들어 긴장이 된다. 요새는 적응해 실력이 나아지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16강에서 프로토스만 상대하게 됐는데, 이에 대해서 그는 "가장 어렵다고 생각했던 진영화를 이겨 8강에 무리없이 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윤찬희는 "주말이나 크리스마스때 경기가 있었는데, 잘 이해해준 여자친구에게 감사하고, 응원와 준 친구들에게도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1시부터 진행된 스베누 스타리그에는 낮경기임에도 불구하고 100여 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아, 오랜만의 온게임넷 방송을 직접 관람했다. 스베누 스타리그 16강부터 온게임넷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스타1의 온게임넷 중계는 3년만의 일.
스베누 스타리그 16강 풀리그는 이날 낮 1시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6주간 진행되며,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낮 1시에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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