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감독 하정우가 자화자찬을 했다.
투자배급사 NEW 측은 8일 오전 배우 하정우가 묻고 감독 하정우가 답한 1인2역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허삼관'은 가진 건 없지만 가족들만 보면 행복한 남자 허삼관이 11년 동안 남의 자식을 키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이번 영상은 '허삼관'의 연출과 주연을 맡은 하정우가 직접 1인 2역으로 인터뷰에 나섰다. 그는 연출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주인공 허삼관이라는 인물에 가장 끌렸다. 외향적으로 보이는 것 이면에 누구보다 따뜻하고 정이 많고 여린 면모가 가슴을 울리게 했다"며 허삼관에 대한 애착을 전했다. 이어 배우 하정우가 자랑스러운 듯 으쓱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어간다.
또한 감독 하정우는 "배우 하정우 씨가 제가 의도한 것 이상으로 잘 소화해주셨다"며 스스로에 대해 평가해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촬영이 끝나고 식재료를 사서 같이 요리를 해 먹었다"며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진 스피드 질문에서 감독 하정우는 '허삼관' 촬영 현장에서 가장 편애한 사람으로는 막내 아들 삼락이를 꼽았다. 자신에게 영화 '허삼관'이 가지는 의미를 묻는 질문에 "터닝포인트"라고 답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위화의 대표작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한 '허삼관'은 오는 14일 개봉한다.
j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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