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기가 그네만 타도 멀미를 한다며 자이로드롭 장면에 대해 힘들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승기는 8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오늘의 연애’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그네만 타도 멀미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영화를 처음 하면서 감독님과의 대화를 통해 시나리오가 수정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이로드롭 못 타겠다고 했다. 그네도 멀미하는 스타일이라 그래서 그것만 바꾸고 싶다고 말했고 바꿔주실 줄 알았는데 정말 100번을 타야할 수 도 있다는 암시와 함께 이 영화가 망한다는 무언의 미소와 압박을 주셔서 정말 이를 악물고 탔다”라며 “좋은 장면이 나왔고 나 또한 도전하고 한계를 깰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의미있던 장면이다”라고 전했다.
이승기는 극 중 여자들이 원하는 대로만 다 해주다가 늘 차이는 답답남 강준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오늘의 연애’는 썸 타느라 사랑이 어려워진 오늘날의 남녀를 다룬 영화로 ‘너는 내 운명’의 박진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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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