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기와 문채원, 두 명의 국민 ‘썸남썸녀’가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이승기와 문채원은 8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오늘의 연애’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 영화에 대한 소감과 이야기 등을 나눴다.
특히 오늘날의 ‘썸’을 다룬 영화인만큼 극 중 달콤살벌한 ‘썸’을 타는 두 배우가 영화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늘의 연애’는 ‘썸’을 타느라 연애가 어려워진 오늘날의 남녀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 ‘너는 내 운명’ 등을 연출한 박진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기도 하다.
극 중 이승기는 여자들이 원하는 대로만 다 해주다가 늘 차이는 답답남 강준수 역을 맡았으며 문채원은 사귈 듯 말 듯 애매하게 여지만 주고 결정적일 때 발 빼는 여지녀 김현우 역을 맡았다. 18년 간 서로 ‘썸’을 타는 남녀를 그려낸 두 사람은 이미 한 차례 작품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만큼 남다른 케미를 자랑한다.
이에 대해 문채원은 “키스신을 촬영시작한지 4일 만에 찍었다. 원래 친분이 있지만 친해지면 편한 마음으로 찍을 수 있는데 4일 만에 찍게 돼서 그 장면이 궁금했다. 그 장면이 나름 에피소드였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같이 사랑 이야기를 하고 친구사이로 나와서 더 친해진 게 많다고 생각한다. 이 관계를 잘 유지해서 기회 되면 또 좋은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썸’에 대한 영화인만큼 사랑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이승기는 “나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하는 고민이겠지만 여자와 남자가 다르고 서로를 백프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혹은 소극적으로 보일 때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문채원은 “실제로 남자가 다가와야 되는 스타일인 것 같고 다만 현우보다는 내가 더 소극적인 것 같다. 먼저 대시를 하거나 그러지는 못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늘의 연애’는 썸 타느라 사랑이 어려워진 오늘날의 남녀를 다룬 영화로 ‘너는 내 운명’의 박진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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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