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얼굴’ 서인국, 뿌린대로 거뒀다 '뭉클’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5.01.08 22: 42

'왕의 얼굴’ 서인국이 김규리와 신성록의 계략으로 또다시 위기에 빠졌지만 백성들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연출 윤성식) 15회에는 광해군(서인국 분)의 행방을 적장 키노시타에게 알리는 김귀인(김규리 분)과 김도치(신성록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 귀인은 세자가 도성으로 갔다는 소식에 김도치를 불렀다. 명국이 광해군의 의중을 알게 된다면 어차피 세자로 인정받지 못하겠지만, 김 귀인은 “성으로 가서 광해가 살아 돌아오지 못하게 하면 되는 것을. 조선의 세자는 군침 도는 먹잇감일터. 사냥이 쉽도록 살짝만 도와주거라”고 지시했다.

이에 도치는 적장 키노시타를 만나 “조선의 세자가 지금 도성에 있다. 세자는 지금 명과 왜가 비밀리에 맺은 강화협상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도성 안에 잠입했다면 뜻한 바가 있었을 터. 장군께서 큰 해를 입을 지도 모른다”면서 자신이 바라는 것은 조선 세자의 죽음이라고 밝혔다.
적장 키노시타는 광해군을 잡기 위해 도성 안 남성들을 모두 잡아들였다. 이어 백성들의 목숨을 담보로 광해군이 나타날 것을 종용했다. 이에 광해군은 “내가 세자다”라고 말하며 나섰지만, 이내 여기저기서 “저 놈은 세자가 아니야. 내가 세자다. 내가 조선의 왕세자다”고 외쳤다.
혼란에 빠진 키노시타는 고산(이기영 분)을 불러 왕세자를 찾으라고 명령했지마, 고산 또한 이 곳에는 왕세자가 없다고 거짓말하며 광해군을 도왔다. 옥에 갇힌 광해군은 “도성을 떠날 때 저하께서 직접 나서 백성들의 피난을 돕는 것을 보았습니다. 임금께서 도성을 떠나시던 날. 저하께서는 저희를 끝까지 버리지 않았습니다. 세자 저하는 우리가 지킬 것입니다”고 고하는 백성들로 인해 감격했다.
한편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감성 팩션 로맨스활극이다.
'왕의 얼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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