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씨스타의 쇼타임', 화끈한 언니들의 리얼 매력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1.09 07: 00

걸그룹 씨스타가 카메라 앞에 진짜 민낯을 공개했다.
지난 8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 리얼리티 프로그램 '씨스타의 쇼타임'에서는 무대 위의 화려한 씨스타가 아닌 옆집 언니, 동생 같은 편안한 매력을 자랑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화끈하고 섹시하다'는 수식어로 표현되던 씨스타는 의외로 귀여운 면이 가득했다.
'쇼타임' 첫 번째 에피소드는 멤버 다솜이 좋아하는 한우를 먹기 위해 횡성 나들이에 나서는 것. 효린은 멤버들을 불러 모은 후 직접 운전해 횡성에 도착했다. 멤버들은 내숭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털털하고 소탈한 매력을 자랑하며 한우 '먹방(먹는 방송)'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는 무엇보다 씨스타의 일상, 사생활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고양이를 '아들'이라고 다정하게 부르는 효린은 애교가 넘쳤다. 정성스럽게 비타민을 챙겨주고, 심심하지 않게 놀아주기에 집중하는 효린의 모습은 색다른 매력으로 가득했다. 버섯을 더 얻기 위해 가슴속에 숨겨둔 애교까지 끌어내는 효린의 모습은 정말 의외였다.
소유와 보라는 운동에 빠졌다. 평소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소유는 보라에게 몸매를 가꾸기 위한 운동 비법을 알려주는가 하면, 횡성에서는 내숭 없는 먹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윤후 못지않게 맛있게 고기를 먹는 소유의 모습은 털털해서 더 보기 좋았다.
다솜은 소파에서 엉덩이를 떼지 않았다. 텔레비전을 보면서 "재미있는 것도 안 한다"고 말하고, 소파에서 낮잠을 자는 등 그야말로 리얼한 일상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줬다.
'쇼타임'은 청순하거나 섹시한 씨스타가 아닌 그들의 민낯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부터 멤버들끼리 시간을 보내며 수다에 빠진 모습까지 평소 방송에서 보기 힘들었던 모습을 한 번에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자연스럽게 일상을 담은 리얼리티라는 점에서 씨스타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무대 위에서의 화려한 걸그룹이 아닌 평범하고 소탈한 20대 여자들이 여가를 즐기는 모습이었고, 씨스타가 아닌 멤버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동안 음악뿐만 아니라 연기와 예능 등 다양한 방송을 통해 매력을 드러내온 씨스타. 꾸밈없는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선 그들이 앞으로 보여줄 날 것 그대로의 매력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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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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