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햄튼전 무승부 이후 판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이건 명백히 첼시에 대한 캠페인(Campaign)"이라고 주장한 조세 무리뉴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의 징계를 받게 됐다.
무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첼시는 지난해 12월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에서 끝난 2014-2015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사우스햄튼과 원정경기서 1-1로 비겼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심판이 페널티킥을 주지 않았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다"며 후반 10분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맷 타겟의 거친 압박에 쓰러졌으나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고 오히려 항의하는 파브레가스에게 옐로카드를 준 점에 대해 비난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건 명백한 캠페인이다. 사람들이나 전문가들, 코치들도 다른 팀과 경기할 때와는 달리 첼시와 경기할 때 좋지 않은 반응을 보인다. 그것이 심판들에게 모종의 압박으로 작용하고 심판들은 이런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이에 FA는 9일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무리뉴 감독이 언론을 통해 부당한 발언을 한 점에 대해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월 13일 오후 6시까지 징계 결정에 대해 회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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