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LMQ?...김동우 전 CJ 감독, 아메리칸 드림 꿈꾼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1.09 10: 18

지난해 북미 LCS에서는 LMQ돌풍이 거셌다. 중국 로얄클럽의 2군이었던 LMQ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북미 LCS지역서 3위를 차지하면서 아메리칸 드림을 완성했다. LMQ는 롤드컵에서도 아쉽게 16강에서 탈락했지만 북미와 유럽의 강호를 연달아 제압하면서 LOL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한국판 LMQ가 등장했다. 김동우 전 CJ 엔투스 감독이 스타크래프트가 아닌 LOL팀을 만들어 북미 LCS에서 새롭게 도전에 나선다.
지난 8일 팀 드래곤 나이츠(이하 TDK)는 홈페이지를 통해 팀 창단 소식을 전했다. MSI USA의 후원을 받는 TDK는 코칭스태프와 선수 전원이 한국계로 구성됐다.

헤드코치는 전 CJ 엔투스 감독이었던 김동우, 나진 엠파이어와 CLG 소속으로 활약했던 '세라프' 신우영, 팀 코스트에 있었던 서지선, C9의 초기 멤버였던 케빈 전, 진에어에서 뛰었던 이성진, 게임스터에서 활동했던 케빈 권이 멤버다.
 
한국계로 구성된 팀이지만 용병 2인만 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규정에는 문제가 될 것이 없다. 우선 용병 자격은 서지선과 이성진 뿐이기 때문. 신우영은 시즌4를 북미 지역에서 활동해 문제가 될 것이 없고, 케빈전과 케빈 권은 각각 미국 시민권자와 미국 영주권자다.
TDK 김동우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북미 LCS 진출을 넘어 롤드컵이다. 물론 팀들의 수준이 점점 상향 평준화되서 쉽지 않을 수 있지만 북미 지역에서 살아남겠다. 팬 여러분들께 우리를 주목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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