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 하지원 "감독 하정우, 첫 촬영 쑥스러워해"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1.09 12: 30

배우 하지원이 감독 하정우와 배우 하정우를 비교했다.
하지원은 9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허삼관' 언론시사 후 기자간담회에서 "하정우가 첫 촬영을 할 때 쑥스러워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감독 하정우는 누구보다 배우의 마음을 잘 아는 감독님이었다. 저의 건강관리까지 해준 감독님이었다. 배우로서는 굉장히 웃기다. 현장에서 즐겁게 촬영했다. 호흡은 너무 잘 맞았다. 굉장히 즐거웠다. 좋은 분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행복한 영화였다"고 말하면서 "첫 촬영 때 하정우가 쑥스러워 했던 것이 기억난다"고 덧붙였다. 

하정우는 "전작들에서 함께 한 배우 선배님들과 배우 대 감독으로 만나니까, 의상 피팅부터 리딩까지 쑥쓰럽고 이상하더라. 시간이 흐르다 보니까 적응이 돼 이상했다"고 말했다. 
'허삼관'은 가진 건 없지만 가족들만 보면 행복한 남자 허삼관이 11년 동안 남의 자식을 키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중국 작가 위화의 베스트셀러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했다. 오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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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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