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가수 바비킴은 '비행기 난동'을 부렸을까.
바비킴 측은 지난 7일 기내 난동으로 인해 물의를 빚은 사실이 알려지자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들로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당시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바비킴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고 있는 누나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 7일 오후 4시 40분(한국시간)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편을 이용했다.

하지만 대한항공 발권의 문제로 기내에서 제공한 와인을 마시고 불미스러운일들이 벌어졌다는 것이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소속사 측은 "바비킴이 본인의 마일리지 포인트를 이용해서 처음부터 비즈니스 석을 예약 했다. 그러나 대한항공 발권의 문제로 이코노미 석으로 티켓이 바뀌었다"라며 "대한항공 측에 지속적으로 티켓 문제에 대해 컴플레인 했으나 항공사 직원들은 비즈니스 석이 비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좌석을 원래대로 교체해 주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유가 어찌됐건, 눈살을 찌푸리게 한 행동을 한 건 사실. 이에 바비킴 역시 "이유를 불문하고 이 상황을 인지하고 깊은 사죄를 드린다. 다시한번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현재 소속사 측은 미국 현지에 직원을 급파시켜 최대한 빨리 귀국시키도록 진행중에 있는 상태. 추후 경찰조사가 있다면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
우선 MBC 교양프로그램 'TV 예술무대'에서는 하차했다. 'TV 예술무대' 측은 9일 오전 "며칠 전 발생한 바비킴 씨의 불미스러운 일로 시청자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친 점 사과의 말씀드립니다"라며 "바비킴 씨는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자숙의 시간을 갖기 위해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전달해왔고, 제작진은 본인의 의사를 수렴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관계자는 "당초 바비킴이 2월 말이나 3월 초 입국할 스케줄이었다"라고 바비킴이 당초 세운 스케줄에 대해 전했다. "원래 3월 투어도 예정돼 있었던 것으로 안다. 변동 여부는 앞으로 체크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한항공 측에 따르면 바비킴은 7일 인천발 비행기 안에서 만취한 상태로 욕을 하며 난동을 부린 후 현지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 했다.
한편 바비킴은 지난해 10월 정규앨범 ‘거울’을 발표하고, 지난달 YB와 함께 합동 콘서트 ‘동시상영’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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