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울, 박진영 전폭지원 속 데뷔..2015 JYP는 강하다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1.10 07: 40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연습생 지소울이 15년 만에 데뷔를 앞두고 있다. 앨범 발표 날짜는 오는 19일 0시. 2015년 JYP의 강력한 첫 타자다.
JYP 관계자는 9일 오후 OSEN에 “지소울은 올해 완전히 새로워진 JYP의 신호탄이다. 데뷔 앨범부터 전곡 작사-작곡을 한 아티스트로, JYP에서는 박진영은 물론 모든 스태프들과 선배 가수들이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소울은 JYP에서 15년 동안 연습생 생활을 한 신인. 하지만 그 기간 쌓은 음악 실력은 분명 신인 수준이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JYP 관계자는 “15년 간의 열정이 담긴 데뷔 앨범을 이제야 내게 됐다. 같이 연습을 하다가 미리 데뷔한 친구들도 있는데 지소울은 모든 것을 감내하다가 이번 한방에 터뜨리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내공이 남다르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소울이 이처럼 오랜 기간 연습생으로 남게 된 것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그가 미국 데뷔를 준비하던 중 미국에서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JYP의 미국 사업이 백지화 된 것. 지소울은 자신의 의지로 홀로 미국에 남아 언더그라운드 활동을 하며 실력을 쌓았다. 스스로를 최대한 단련시키고 자신의 음악을 완성시킨 후에 한국에서 제대로 데뷔를 하겠다는 것이 그의 다짐이었고, 의지였다.
그리고 지소울은 데뷔 앨범 전곡을 작사, 작곡하는 실력파 신인의 면모를 갖춰 한국에 돌아왔다. 미국 본토에서 배운 음악과 그만의 R&B 소울을 가진 그에 한 가요계 관계자는 “R&B계 패러다임을 바꿀 수도 있는 보컬”이라고 말해 더욱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앞서 이날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소울의 데뷔 소식을 알렸다. 그는 “지소울이 9년 만에 본인이 작사 작곡한 음악 20곡을 들고 귀국했다. 난 내 귀를 믿을 수가 없었다. 15년 전 그 수줍던 아이가 내 앞에 놀라운 아티스트가 돼 서있었다”는 글과 함께 지소울의 티저가 담긴 영상 링크를 게재했다.
영상은 지소울의 데뷔곡으로 추측되는 ‘커밍 홈(Coming Home)’ 티저. 짧지만 강렬한 지소울의 음악과 그의 목소리가 듣는 이를 몰입시켰다. 지소울은 오는 19일 0시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JYP의 올해 첫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예정. 15년 기다려 온 그의 데뷔가 JYP에, 가요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기대가 된다.
sara326@osen.co.kr
‘커밍 순’ 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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