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훌륭한 주호 형과의 경쟁, 긍정 효과 가져올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1.09 15: 27

김진수(호펜하임)가 대표팀 경쟁자이자 독일 분데스리가 동료인 박주호(마인츠)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결전을 하루 앞두고 캔버라 스타디움서 마지막 호흡을 맞췄다.
김진수는 훈련 후 믹스트존 인터뷰서 "준비를 잘 하고 있다. 선수들 모두 컨디션이 좋다"면서 "사우디전 부진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사우디는 앞서 1경기를 치르고 우리와 경기를 했다. 언제나 첫 경기는 힘들다. 그런 상황서 2-0으로 경기를 잘 마무리한 건 잘했다고 생각한다. 사우디전서 모두 자신감을 얻었다"고 승리의 결과를 강조했다.

김진수는 지난 4일 아시안컵 개막을 앞두고 가진 사우디와 최종 평가전서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공수에서 모두 아쉬운을 모습을 남기며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아웃됐다. 반면 후반 들어 왼쪽을 책임진 박주호는 안정적인 공수 활약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김진수는 "주호 형이 좋은 능력을 갖고 있다는 건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며 "(김)민우까지 3명이 경쟁하고 있는데 각자 역할을 잘 알고 있다. 이러한 경쟁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말로 경쟁자를 칭찬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오만전 베스트 일레븐 공지에 대해서는 금시초문이라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공식 기자회견서 "선수들은 오만전에 누가 선발로 나올지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는 이에 대해 "나는 따로 듣질 못했다. 미리 들은 선수도 있겠지만 나는 아니"라며 "주호 형이란 큰 경쟁자가 있기 때문에 선발을 낙관할 순 없다. 내일 경기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경쟁자의 선발 출전을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0일 오후 2시 오만과 2015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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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라(호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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