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균 감독이 영화 '국제시장' 무대인사 중 울컥했던 순간을 꼽았다.
윤 감독은 9일 오후 OSEN과 인터뷰에서 "무대인사를 갔는데, 꼬마 아이와 그의 부모, 머리가 희끗희끗한 어르신이 객석에 계시더라"며 "눈물이 날 뻔했다"고 말했다.
이날 윤 감독은 "그 순간 목표를 이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영화 투자 결정은 여전히 20대 중심이다. 젊은 층이 대중문화를 선도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다. 한쪽에 편중된 거다. 하지만 '국제시장'이 그걸 깼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한 영화가 조만간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지난 달 17일 개봉한 '국제시장'은 개봉 4일 만에 100만, 8일 만에 200만, 10일 만에 300만, 12일 만에 400만, 15일 만에 500만, 16일 만에 600만, 18일 만에 700만, 21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금과 같은 흥행 속도라면 다음 주 내로 1,000만 관객 돌파가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윤 감독은 '해운대'(2009) 이후 1,000만 영화를 2편이나 연출한 '쌍천만' 감독이란 타이틀을 얻는다.
'국제시장'은 장남 덕수(황정민)의 삶을 흥남철수를 시작으로 서독 광부 파견, 베트남전쟁, 이산가족찾기 등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따라가며 되짚어 보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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