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김재중이 마마보이의 면모를 보였다.
9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에서는 엄마 박혜림(배종옥 분)에게 거침없이 사랑고백을 하는 아들 김선우(김재중 분)로 분했다.
김선우는 현재 가족들에게 국정원 요원임을 숨기고 있는 상황. 그는 중국 심양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중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부산 출장"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통화 끝에 엄마에게 "나도 사랑해요 엄마"라고 인사를 건넸다.

애교많은 아들의 면모는 사고가 나 병원에 있는 동안에도 변함이 없었다. 그는 자신을 걱정하는 엄마를 안심시키면서도 또 다시 "사랑한다"는 고백을 하며 따뜻한 아들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한편 '스파이'는 전직 스파이이자 지금은 평범한 가정주부인 어머니가 국정원 소속인 아들을 포섭하라는 청천벽력 같은 임무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가족첩보드라마. 오는 9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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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