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배종옥의 위기, 죽었던 유오성 돌아왔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1.09 22: 47

죽은줄만 알았던 유오성이 돌아왔다.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아왔던 배종옥이 위기를 맞이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에서는 박혜림(배종옥 분)을 갑작스럽게 찾아온 황기철(유오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혜림은 황기철의 갑작스런 방문에 충격을 받았다. 과거 박혜림은 남파 간첩 출신으로 북측의 임무 수행 중 황기철을 배신하고 자신의 모든 흔적을 숨긴 채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아왔다. 홀로 있는 집에 갑자기 나타난 황기철은 "용케 살아남았네"라는 박혜림에게 "죽는 줄 알았다. 피부가 너덜너덜해져서. 네 생각하면서 버텼다"며 은근한 복수심을 비쳤다.

박혜림은 순간을 틈타 부엌에 있던 식칼을 뽑아 들었고, 그대로 황기철에게 달려들었다. 그러나 황기철은 박혜림을 순식간에 제압했고 "많이 느려졌다"며 미소지었다.
이어 황기철은 박혜림에게 "일 하나 맡기려 왔다"고 제안을 해왔다. 박혜림은 "죽이거나 꺼지던가 하라"고 거부했지만, 이내 아들 김선우(김재중 분)에게 전화를 거는 황기철의 협박에 "생각 해보겠다"며 마음을 돌렸다.
한편 '스파이'는 전직 스파이이자 지금은 평범한 가정주부인 어머니가 국정원 소속인 아들을 포섭하라는 청천벽력 같은 임무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가족첩보드라마. 오는 9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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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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