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식과 류담이 급류에 빠져 십년감수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코스타리카'에서 태평양 생존을 마치고 본격 대서양 로드에 들어선 병만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병만족은 파쿠아레강 회오리급류를 만나 고생했다. 이 와중에 노를 젓다 강에 빠진 정만식과 류담. 거센 물살에 구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 제작진은 카메라까지 두고 구조를 도왔다.

겨우 구조된 류담은 사색이 돼 숨을 가쁘게 몰아쉬었다. 다행히 먼저 구조된 정만식은 다소 안정된 모습이었다. 그는 “날 잡다가 같이 빠진 게 아닌지 싶다”며 류담을 걱정했다.
습관성 탈골이 있는 류담은 “계속 멍해있었다. 당황하고 놀랐다. 어깨가 빠졌다. 물이 자꾸 와서 숨을 쉴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류담은 “사실 어렸을 때부터 수영을 쭉 해서 물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근데 빠지자마자 돌에 등을 부딪쳐 당황했다. 팔을 뻗었는데 팔까지 빠져서 많이 놀랐다”고 털어놨다.
한편 '정글의 법칙 in 코스타리카'는 국토의 4분의 1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정부의 허가 없이는 나무 한 그루도 벨 수 없는 코스타리카에서 생존을 시작한 병만족의 16번째 이야기를 담았다. 김병만을 비롯해 임창정, 정만식, 박정철, 류담, 서지석, 이태임, 이창민(2AM), 장동우(인피니트) 등이 출연한다.
'정글의 법칙'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