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원이 인턴을 벗고 정직원이 됐다.
9일 방송된 tvN '미생물'에서는 연예계 아이돌 연습생으로의 실패를 딛고 윈인터내셔널의 정직원이 되는 장그래(장수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그래는 석율(이용진)과 한팀을 이뤄 중요한 PT를 준비한다.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고, 석율은 그래를 무시한다.

장그래는 석율에게 자신이 아이돌 연습생 출신임을 밝히고, 그래는 위기 때마다 연습생 시절 배웠던 춤과 리액션, 삶에 대한 충고들을 떠올리며 위로를 받는다.
마침내 PT날. 석율은 의외로 버벅거리며 발표를 잘 하지 못한다. 이에 그래가 지원사격하지만, 그래 역시 '로봇이냐'는 핀잔만 듣고 내려온다. 그 모습에 오히려 석율은 힘을 얻고 성공적인 PT를 마친다. 그래는 상식(황현희)의 슬리퍼를 들고 슬리퍼를 판매하기 시작한다.
하얀가루를 맛보며 "소금이다. 오과장님의 땀이 말라서 된 소금이다. 사무실에서 슬리퍼는 전투화나 다름없다. 사무실도 현장과 같다. 똑같이 중요하다"며 현장만 중요시하는 석율을 설득한다. 회사 간부들 역시 그래의 발표에 설득 당하고 "드라마에 발연기가 있다면, 우리 회사에는 '발PT'가 있다"고 칭찬(?)한다.
그래는 이후 인턴사원 명찰을 떼고 정직원이 돼 '생물'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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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