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로드에 들어선 병만족이 정만식과 동우의 활약으로 앞으로의 생존 이야기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코스타리카'에서 태평양 생존을 마치고 본격 대서양 로드에 들어선 병만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가장 먼저 병만족은 파쿠아레강 회오리급류를 만나 고생했다. 정만식과 류담이 물에 빠진데 이어 김병만과 이태임까지 빠져 구조됐다. 겨우 구조된 류담은 사색이 돼 숨을 가쁘게 몰아쉬었다.

습관성 탈골이 있는 류담은 “계속 멍해있었다. 당황하고 놀랐다. 어깨가 빠졌다. 물이 자꾸 와서 숨을 쉴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류담은 “사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수영을 쭉 해서 물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근데 빠지자마자 돌에 등을 부딪쳐 당황했다. 팔을 뻗었는데 팔까지 빠져서 많이 놀랐다”고 털어놨다.
이태임 또한 “물이 처음으로 두려웠다. 정말 놀랐다. 죽는 줄 알았다”고 말하며 펑펑 오열했다. 이에 병만족 일원은 “태임아 네가 대처를 잘했어. 당황하지 않고 물속에서는 침착했어”라고 연신 이태임을 다독였다.
그렇게 무사히 도착해 에코패밀리를 만난 병만족. 가장 우르바노는 병만족에게 잠자리를 제공하고, 닭요리와 커피까지 내줬다. 덕분에 병만족은 정글에 들어가기 전, 고구마 등을 구워먹으며 기력을 차렸다.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정글 생활은 개성만점 아이돌 동우와 정만식의 활약이 더해져 기대를 높이고 있다. 카메라 앞에서 거침없이 바지를 내리며 속옷을 말리는 동우와 의외로 섬세한 정만식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정글의 법칙 in 코스타리카'는 국토의 4분의 1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정부의 허가 없이는 나무 한 그루도 벨 수 없는 코스타리카에서 생존을 시작한 병만족의 16번째 이야기를 담았다. 김병만을 비롯해 임창정, 정만식, 박정철, 류담, 서지석, 이태임, 이창민(2AM), 장동우(인피니트) 등이 출연한다.
'정글의 법칙'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