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띠과외' 정재형, 이 요염한 파이터를 기대해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5.01.10 07: 19

정재형이 본격적인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의 학생이 됐다. 요염한 파이터다.
정재형은 지난 9일 방송된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 첫 출연해 스승인 송가연을 만났다. 그는 앞서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출연에 앞서 "남자다운 것을 해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는데, 그 종목으로 격투기를 택한 것.
정재형은 격투기 입문 전 모든 이들의 뇌리 속에 '약한' 이미지로 그려졌다. 관장인 서두원 역시 "이윤석 정도 생각했다"고 말했을 정도. 실제로 인바디 검사를 해본 결과 60kg도 되지 않는 마른 몸이었지만, 근육이 없어 경도 비만인 상태였고, 선수들은 "초등학교 2학년 여학생 수준의 체력"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실제로 투입된 정재형의 몸놀림은 예사롭지 않았다. 체력은 달렸지만, 예사롭지 않은 눈썰미로 선수들의 움직임을 캐치해 빠르게 적응한 것. 특히 발차기에서 상당히 요염한 자태를 보여 선수들은 물론 송가연까지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예고편에 따르면 정재형은 선수들도 화들짝 놀라게 만들 격투기의 '끼'를 지녔다. 근육은 없어도 가능성은 보인 것. 이에 정재형은 앞으로 송가연과의 격투기 과외를 통해 요염한 파이터로 대활약할 전망이다.
그간 정재형은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오홍홍홍' 웃음 소리는 물론 식물을 사랑하는 초식남의 매력으로 대중에 어필해왔다. 이에 그가 격투기에 도전하는 모습만으로도 네티즌의 관심을 충분히 끌 수 있는 부분이다. 여기에 격투기를 잘 소화하기까지 한다면, 뮤지션 정재형의 색다른 매력을 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뿐만 아니라 송가연과의 '케미' 역시 눈길을 끌 전망. 앳된 미모에 다부진 체격을 가진 송가연이 자신의 전공인 격투기를 통해 진가를 발휘하고, 정재형과의 호흡이 어떨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날 러 기술을 선보이며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며 본능적인 움직임을 보인 정재형은 유연한 움직임을 통해 '상남자'스럽기 보다는 요염한 파이터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그가 어떤 반전을 선사할 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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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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