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의 베스트 일레븐이 베일을 벗었다. 관심이 집중됐던 자리엔 조영철(카타르 SC), 구자철, 박주호(이상 마인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낙점을 받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2시 오만과 2015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을 펼친다. 수월한 8강 길을 열 중대한 첫 판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4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종 모의고사서 휴식을 줬던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이청용(볼튼)을 축으로 선발 출격시켰던 이들을 대부분 다시 선택했다.
최전방의 '가짜 공격수' 조영철을 필두로 좌우 측면엔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 섀도우 스트라이커 자리엔 구자철이 뒤를 받친다. 중원은 기성용과 박주호가 구축했다.
포백 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호펜하임), 장현수(광저우 푸리), 김주영(상하이 둥야),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등이 형성했고, 이목이 쏠렸던 뒷문 주인공은 김진현이 차지했다.
한국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쿠웨이트와 2차전을 치른 뒤 브리즈번으로 장소를 옮겨 17일 개최국 호주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한국은 지난 1960년 이후 55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 한국 출전 선수 명단
FW : 조영철
MF : 손흥민 이청용 기성용 구자철 박주호
DF : 김진수 장현수 김주영 김창수
GK : 김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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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철 / 시드니(호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