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화재, 2명 사망 80여명 부상...소방대원 건물 진입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1.10 13: 06

[OSEN=이슈팀]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로 8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9시 27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대봉그린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대봉그린아파트는 지상 9층짜리 1개동 건물이며, 지상 1층 주차장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불은 바로 옆 15층짜리 해뜨는 마을 건물로까지 옮겨 붙으며 사상자가 대폭 늘어났다. 현재는 불길을 잡았으며 소방대원이 건물로 진입해 남아 있는 사람이 있는지 수색에 나서고 있다.

이 화재로 주민 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이 중 한 명은 26살 여성 한 모 씨로 신원이 확인됐고 나머지 한 명은 50대 여성으로 알려졌다. 또 8명은 중상이며 총 80명이 넘는 인원의 사상자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 인근 소방서 인력 수십 명을 포함 총 30대의 소방차가 출동했다. 또 헬기 4대를 동원해 주민 구조에 나섰다.
하지만 건물 뒤편 경원선 전철 선로가 있어 소방차 진입이 어렵고, 연기와 불길이 심해 진화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상자는 의정부성모병원, 의정부의료원, 의정부백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분산해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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