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영 MVP' KBL 올스타, 국가대표팀에 신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1.10 16: 13

KBL 올스타들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들이 상대로 화려한 승리를 챙겼다.
KBL 올스타는 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1일차 2014 국가대표팀과 경기서 115-11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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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울산 모비스의 양동근을 필두로 부산 KT의 조성민과 창원 LG의 문태종, 원주 동부의 김주성과 고려대학교의 이종현이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이에 맞서 김진(창원 LG)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KBL 선발팀은 부산 KT의 이재도와 서울 SK의 박상오, 고양 오리온스의 이승현과 서울 삼성의 김준일, 울산 모비스의 문태영이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 양팀은 양동근(울산 모비스)와 김준일(서울 삼성)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또 문태종은 양동근을 도와서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위력을 선보였다. 문태종과 양동근이 쌍끌이 활약을 펼친 덕분에 대표팀은 32-24로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는 부상 복귀를 앞두고 있는 안양 KGC의 오세근이 대표팀 멤버로 나서 3점슛 2개를 포함해 12득점하며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국가대표팀은 54-43으로 전반을 리드했다.
그러나 KBL 올스타는 더욱 치열하게 경기를 선보였다. 가드 전태풍(부산 KT)를 시작으로 리카르도 포웰(인천 전자랜드)이 동시에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61-59로 앞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김지후(전주 KCC)의 연속 3점슛으로 67-59로 달아났다.
물론 대표팀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3쿼터 막판 문태종과 김선형이 연속 8득점을 합작해 81-84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KBL 올스타는 포웰의 버저비터로 3쿼터를 86-81로 매조지었다.
4쿼터 초반에는 대표팀 김선형의 화려한 쇼타임이 펼쳐졌다. 김선형은 화끈한 원핸드 덩크를 터트리며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김선형의 활약에 허일영의 득점까지 보탠 대표팀은 결국 93-92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BL 올스타는 경기 막판 전태풍의 화려한 기술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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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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