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르 갱 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판정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캔버라 스티다움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오만과 경기서 조영철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르 갱 감독은 "우리가 얻어야 할 페널티킥 하나가 선언되지 않았다"며 판정에 대한 불만으로 말문을 열었다.

르 갱 감독은 "내가 오만 감독이라서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100% 완벽한 페널티킥이었음에도 심판이 휘슬을 불지 않았다. 심판의 판정이 아주 나빴다"며 "내가 원하는 것은 더 잘해달라는 것이 아니다. 그저 공평하게 해달라는 것"이라며 판정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강호를 상대로 우리도 이제 잘해가는 것 같다. 몇 차례 기회가 왔을 때 골을 넣지 못한 점과 패배는 실망스럽다. 그렇지만 한국 같은 팀을 1골로 막아낸 수비수들의 플레이는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한국과 경기서 패한 오만은 오는 13일 호주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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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라(호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