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패밀리’ 박원숙 “50년 전 출가, 억울하고 분한 오해”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1.10 21: 07

‘떴다 패밀리’ 박원숙이 50년 전 집을 나간 일에 대해 “억울하고 분한 오해”라고 말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떴다 패밀리’ 3회에는 자식인 최달수(박준규 분), 달자(백지원 분)에게 자신의 과거 사연을 조금씩 털어놓는 정끝순(박원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식 둘을 데리고 선 끝순은 “이렇게 너희 둘을 나란히 데리고 서 있을 것을 꿈꿨다”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하지만 이에 두 자식은 “그렇게 애틋한 자식을 둘이나 어떻게 버렸냐”며 쓴 소리를 해 끝순을 괴롭게 했다.

끝순은 “갓 스무 살에 아이 둘을 안은 엄마가 됐다. 그런데 달수가 아팠다. 병원에서는 얼마 못 산다고 했다”며, “너희들 생각에 집 떠나고 1년은 밤마다 우느라 잠도 제대로 못 잤다”며 눈물을 지었다. 달자는 “애틋하고 귀하면 품에서 놓지를 말았어야지”라며 계속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끝순은 “연락을 못 한 것은 미안하지만 그때 내가 떠나지 않았으면 나는 죽었을 것”이라며, “절대 너네 버린 것 아니다”라고 못을 박았다. 이후 손자인 최동석(진이한 분)을 만난 끝순은 “내가 가고 싶어서 떠난 것이 아니다. 억울하고 분한 오해를 안고 미국으로 쫓겨난 것”이라며, “이제 진실을 밝혀야겠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떴다 패밀리’는 소설 ‘할매가 돌아왔다’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200억 원의 상속을 놓고 벌어지는 상속쟁탈전을 유쾌하게 그린다.
sara326@osen.co.kr
‘떴다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