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패밀리’ 정한헌이 박원숙에 이혼을 고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떴다 패밀리’ 3회에는 50년 만에 돌아온 아내 정끝순(박원숙 분)에 결국 폭발하는 최종태(정한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끝순은 가족과 함께 집에서 게임을 하며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중. 이때 등장한 종태는 벌컥 상을 엎으며, “죄를 지었으면 사과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화를 냈다.

끝순은 “사과할 사람이 누구인지 조만간 심판 내려줄 것이니 잠자코 기다려라”라며 콧방귀를 꼈다. 이에 종태는 결국 “우리 이혼이야. 내가 이 말 하려고 50년을 기다렸다”며 소리를 쳤다. 이에 끝순은 “그래 하자. 그런데 진실은 밝혀진 다음에 하자”며 담담하게 대응했다.
이날 방송에는 50년 전 집을 떠났던 끝순에게 남들이 알지 못하는 사정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확실한 사연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끝순과 종태 사이에는 뭔가 많은 오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떴다 패밀리’는 소설 ‘할매가 돌아왔다’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200억 원의 상속을 놓고 벌어지는 상속쟁탈전을 유쾌하게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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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