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가 천정명에 자신의 안면홍조증과 대인기피증을 고쳐주길, 간절히 요청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하트투하트'(극본 이정아, 연출 이윤정) 2회에서 차홍도(최강희 분)는 고이석(천정명)과의 악연이 이어졌다.
앞서 고이석이 환자의 목에 만년필을 찌른 것으로 오해해 경찰에 증언했다가, 고이석을 난처하게 만들었던 차홍도. 그녀는 이후 자신의 핸드폰을 가지러 갔다가 목을 매는 이석을 발견해 그를 구해낸다.

물론 고이석은 이 모든 일이 홍도 때문이라고 생각했기에 소리만 지를 뿐 이렇다할 고맙다는 말도 건네지 않는다. 하지만 이후 홍도의 곁에 있을 때 자신의 이명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홍도를 묶어두기 위해 감언이설로 그녀를 꾀낸다.
바로 자신이 "세계에서 제일 안면홍조증을 잘 고치는 의사"라고 소개하고 홍도를 현혹시킨 것. 이후 자신이 흠모하던 장두수(이재윤)과의 첫데이트를 실패한 차홍도는 오직 장두수와의 만남을 위해 고이석을 스스로 찾아간다.
홍도는 이석 앞에서 헬맷을 벗고 자신의 증상을 보여준 후 "고쳐줘야돼. 안 고쳐주면 나 여기서 죽어버릴 거야"라고 외치더니, 이내 돌변해 "고쳐줘 제발"이라며 울먹여 이석을 당황케 만들었다.
한편, '하트투하트'는 주목받아야 사는 환자 강박증 의사 고이석과 주목받으면 죽는 대인기피성 안면홍조증 환자 차홍도의 멘탈 치유 로맨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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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투하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