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왕', 서프라이즈 공명 우승…500만원 획득[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1.10 22: 42

배우그룹 서프라이즈 공명이 두 번째 눈치왕에 등극, 5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눈치왕' 2회는 1라운드 '중간 달리기'를 시작으로 마지막 7라운드 '꽃보다 눈치'까지 총 7개의 게임을 놓고 10여명의 출연자들의 치열한 눈치게임이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은 MC 김준호를 돕기 위해 보조MC '딜러홍' 홍인규가 새롭게 투입돼 눈길을 끌었다.
첫 등장한 홍인규는 "김준호가 뭔가에 꽂아준 것은 처음"이라는 프로그램 낙하산이 된 소감을 전해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웃음도 잠시. 곧장 미노(프리스타일), 김종민(코요태), 최희, 장수원, 유상무, 김동현, 양준혁, 양세찬, 이용진, 공명(서프라이즈), 아영(달샤벳) 등은 7개 라운드를 거치는 동안 때로는 담합, 때로는 조커 섭외 묘수까지 동원하며 한치의 양보 없는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1라운드 '중간 달리기'는 눈치 보다는 몸개그였다. 눈을 가린 채로 중간이 되기 위해 서로를 잡아끌며 과한 승부욕을 보였던 이들의 결과는 제작진의 '비디오 판독'을 통해 순위를 매기자 "이게 뭐라고 판독이냐"며 어이없어하기도 했다. 2라운드 '피구왕 눈치'나 3라운드 '주먹이 운다'도 실력은 무용지물인 눈치로 겨루는 예측불허의 승부는 이어졌다.
4라운드는 홍인규와 동일한 포즈를 취해야 하는 '그것이 알고 싶다', 5라운드는 반죽을 재빠르게 만들어 머리에 쏟아지지 않게 하는 '마스터 눈치 코리아', 6라운드는 고무줄을 늘려 가위로 자르는 '극한 체험'. 정해진 시간 안에 많은 게임을 진행하려다보니, 엄청난 속도릐 편집으로 서로의 코인을 뺏고 빼앗는 접전이 순식간에 흘러갔다. 이 과정에서 여러 플레이어들은 게임에서의 눈치는 물론, 자신의 코인을 타인에게 뺏기지 않으려 재차 눈치 싸움을 벌여야 했다.
결국 마지막 7라운드 '꽃보다 눈치'에서는 1~3위의 최희-유상무-공명 3인과 미노를 주축으로 한 나머지 동맹팀의 최후 대결이 펼쳐졌다. 마침내 마지막 승자는 공명의 눈치 코인 정산으로 갈리게 된 상황. 공명은 자신과 연맹을 맺었지만, 최종 1위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된 최희의 코인을 앗아가며, 2회의 '눈치왕'에 등극했다. 공명은 왕관을 쓴 채 우승상금 500만원을 획득했다.
공명은 "일등 공신은 최희"라고 그 고마움을 전했으며, 최희 역시도 "공명을 1등 만들고 다같이 맛있는 것을 먹기로 했다"며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김준호가 진행하는 '눈치왕'은 '더 지니어스' 스핀오프 성격의 프로그램으로 중간 순위에 들어야 승리하게 되는 '덜 지니어스'한 게임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며 총 4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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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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