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남주혁이 장기용과 강남의 몰레카메라를 간파했다.
강남과 장기용은 1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 손을 잡고 남주혁의 성격을 고쳐 줄 몰래카메라를 기획했다. 강남은 장기용에게 “주혁이가 예전에 착했는데 변했다. 몰래카메라를 하자”고 제안한 것.
계획대로 장기용은 남주혁과 함께 둘만 남은 대기실에서 연기를 시도했다. 그는 “주혁아, 섭섭했다. 나는 예능 처음인데, 뒤에서 뭔가 챙겨줄 줄 알았는데 둘이만 계속 붙어 다니고. 말로만 챙겨주는 거랑 진짜 챙겨주는 게 다른데, 둘이만 다닌다”며 섭섭한 척을 했다.

그는 기침을 하고 물 마시는 시늉을 한 후 계속 엎드려 힘든 척을 했다. 이대로만 했으면 몰래카메라가 성공할 수도 있었던 상황. 하지만 남주혁은 대기실 안에 있던 카메라들을 발견하고 미소를 지었다.
이후 강남과 함께 만난 두 사람의 희비가 엇갈렸다. 아쉬워 한 장기용에 남주혁은 그가 연기했던 말들을 따라 하며 강남과 함께 “오글거린다”고 놀렸다. 순식간에 역공을 당한 장기용이었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학생들과 동일하고 수업을 듣고 2014년의 학교생활을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재미와 교훈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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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