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축구계에 가슴 아픈 소식이 전해졌다.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서 뛰는 젊은 축구 선수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온라인판 홈페이지를 통해 후니오르 말란다(21, 볼프스부르크)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빌트의 보도에 따르면 말란다는 벨기에 21세 이하(U-21) 국가대표 팀 동료와 함께 훈련 캠프를 향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말란다는 스스로 운전을 한 것이 아니라 VW 투아렉의 뒷좌석에 앉아있었으며, 사고 당시 즉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시속 100km/h로 하노버를 향해 가다 포르타 베스트팔리카 근처의 도로에서 미끄러져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사고로 인해 차가 전복됐으나, 즉사한 말란다를 제외하고 차에 타고 있던 동승자 두 명은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악천후와 도로 사정에도 불구하고 과속으로 운전한 것이 사고의 원인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벨기에 유스 국가대표인 말란다는 올시즌 분데스리가 10경기(컵대회 포함 15경기)에 출전해 볼프스부르크를 위해 뛴 수비형 미드필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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