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에서 뛰던 알레산드로 디아만티(32)가 세리에A 무대에 복귀했다.
피오렌티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아만티 영입을 발표했다. 피오렌티나는 광저우로부터 임대로 디아만티를 영입했으며,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의하면 이번 임대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피오렌티나에서 뛴 경험이 있는 디아만티는 세리에A 리보르노, 브레시아, 볼로냐를 거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과 광저우에서 뛴 후 다시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지난해 2월 갑작스러운 중국 이적을 결정했던 디아만티는 그동안 광저우에서 뛰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바 있다.

광저우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디아만티는 피오렌티나뿐만 아니라 유벤투스의 영입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르단 샤키리, 웨슬리 스네이더 등을 타깃으로 공격형 미드필더 보강을 노리던 유벤투스는 뚜렷한 성과 없이 디아만티마저 피오렌티나 유니폼을 입는 것을 지켜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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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만티-빈첸초 몬텔라 감독 / 피오렌티나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