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리스타일 모굴스키의 기대주 최재우(21, 한국체대)가 월드컵 무대에서 한국 스키 사상 최고 순위인 4위에 올랐다.
최재우는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의 디어밸리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최종 6명이 겨루는 결선 2회전에서 82.73점을 획득, 4위에 올랐다. 대한스키협회의 설명에 따르면 한국 스키 선수가 월드컵에서 4위에 오른 것은 최재우가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서 최재우는 예선 4위(81.26점)로 16명이 진출하는 결선 1회전에 올랐고, 결선 1회전에서는 5위(79.97점)를 기록하며 최종 6명이 메달을 다투는 결선 2회전에 진출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최초로 올림픽 결선 무대에 진출하며 가능성을 증명한 최재우는 월드컵에서도 메달권 진입을 눈앞에 둬 희망을 밝혔다.
한편 최재우와 함께 남자 모굴에 출전한 서명준은 20위(76.23점), 여자부에 나선 서정화(이상 GKL)는 27위(59.71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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