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샤이니의 종현은 잊어라!
종현이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첫 번째 솔로앨범 '베이스(BASE)'를 12일 발매했다. 앞서 태민이 성공적으로 솔로 활동을 마친 터라 종현에게 거는 기대 또한 큰 상황. 이번 앨범은 데뷔 6년 반 만에 샤이니가 아닌 종현의 이름으로 발표하는 첫 번째 앨범인 만큼 그만의 음악적 색깔을 깊이 있게 녹여냈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종현의 솔로앨범에 대해 "다들 실력, 매력 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솔로앨범을 통해 그룹 활동에서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종현의 솔로앨범 감상 포인트를 짚어봤다.
# 샤이니 종현vs솔로 종현

이번 앨범은 무엇보다 종현만의 음악적 색깔이 담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태민은 지난해 솔로앨범을 발표, 어두운 매력으로 그의 음악적 색깔을 표현했듯이 종현 역시 그만의 '냄새'를 전달하기 위해 신경 썼다.
그동안 샤이니가 다른 아이돌과 차별화된 강렬한 퍼포먼스와 음악으로 사랑받았던 만큼 이번 종현의 솔로앨범 역시 강렬함이 느껴지지만 샤이니 때와는 다르다. 선공개곡 '데자-부'를 통해 보여준 변신은 물론, 샤이니를 지우고 종현만의 색을 담기 위해 그가 추구하는 음악과 좋아하는 음악, 또 그에게 영향을 준 뮤지션과의 작업에 집중했다. 그 중 가수 휘성은 종현에게 아이돌과도 같은 존재로, 휘성의 가사를 보면서 작사 공부를 했을 정도로 많은 배움을 얻었고, 그 색깔을 이번 앨범에 녹여냈다.
종현은 "나의 음악을 알려드리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서 앨범 타이틀이 '베이스'다. 이번 앨범에서 나의 냄새가 많이 났으면 좋겠다. 음악에서 느껴지는 뉘앙스에 내가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작업했다"라고 밝혔다.

# 자작곡 4+전곡 작사
종현의 변신과 함께 이번 솔로앨범이 기대되는 이유는 그의 음악적 역량이 십분 발휘됐다는 점. 종현은 이번 앨범에서 자작곡 4곡을 포함에 전곡 작사에 참여하면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실력을 입증했다.
종현은 그동안 '줄리엣', '늘 그 자리에', '스포일러', '너와 나의 거리' 등 각종 히트곡과 앨범 수록곡 작사에 참여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자작곡 '우울시계'가 가수 아이유 앨범에 수록되는 등 아이돌 가수 이미지를 뛰어 넘어 음악적으로도 다양한 성과를 이뤄왔다. 이번 솔로앨범에서는 자작곡뿐만 아니라 전곡 작사에 참여해 그의 음악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 휘성부터 아이언까지..개성만점 콜라보
또 종현은 이번 앨범을 통해 다양한 실력파 뮤지션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음악에 다채로운 색깔을 더했다. 힙합 뮤지션 자이언티부터 발라더 휘성까지 장르가 더욱 자양해지면서 아티스트 종현의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반응이다. 특히 타이틀곡 '크레이지'에서 함께 작업한 아이언과의 호흡은 기대 이상으로 좋다.
종현은 "휘성의 가사를 보면서 작사 공부를 했고, 음악적인 부분에서 가장 큰 도움을 받은 분이다. 이번 앨범을 통해 나의 음악을 알려드리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나에게 영향을 준 뮤지션들과 함께 한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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