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 동생, "형과 아내의 스캔들, 집안 망가뜨렸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1.11 12: 42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라이언 긱스의 동생이 2011년 불륜 스캔들 후 처음으로 방송 인터뷰를 통해 4년 전 스캔들에 대해 형을 비난했다.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라이언의 동생 로드리 긱스는 방송 인터뷰에 나와 형에 대해 "형과 내 아내 나타샤의 8년에 걸친 깊은 관계는 우리 집안을 망가뜨렸다. 그건 배신이엇다"고 토로했다.
라이언 긱스는 맨체스터의 전설로 추앙받았으나 2011년 동생의 아내인 나타샤와 불륜 관계를 맺어온 것이 들통나면서 스캔들의 당사자로 추락했다. 이는 모델 이모젠 토마스와의 불륜 스캔들이 터진 것을 본 나타샤의 분노로 세상에 알려졌다.

형과 함께 축구선수인 로드리는 "어느 날 새벽 3시에 일어났을 때 아내가 없었다. 그리고 6시에 아내의 어머니가 찾아와 신문을 건네줬다. 내가 그 신문에 난 기사를 읽고 형에 전화를 걸었을 때 '진짜야?'라고 물으니 형은 부인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그의 아내는 당시 모든 걸 폭로한 장본인이었다. 로드리는 "나타샤가 형에게서 온 문자, 사진들을 보여줬다. 내가 보낸 문자도 있었다. 형은 이후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 그냥 성관계였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미 우리 가족은 망가져있었다"고 말했다.
로드리는 아내와 헤어질 뻔했으나 가정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긱스 형제는 어렸을 때 아버지가 그들과 어머니를 버리고 떠난 과거가 있다. 로드리는 "나의 아들들과 그런 것을 공유하고 싶지 않았다. 어려운 일이었지만 가족을 지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형과는 연락하지 않고 있다. 로드리는 "우리는 어렸을 때 절대 떨어질 수 없는 형제였고 누구보다 가까웠다. 모든 것을 함께 했고 형을 존경했다. 하지만 아버지가 우리를 떠나고 형이 변하기 시작했다"며 불행의 씨앗을 아버지에게 돌렸다. 이 인터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채널5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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