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전역서 테러규탄 시위, 마르세유·리옹 등서 70만 명 모여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1.11 12: 52

프랑스 전역에서 테러규탄 시위
[OSEN=이슈팀] 프랑스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파리 테러가 마무리된 다음날 프랑스 전역에서 대규모 테러 규탄 시위가 열렸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어제 툴루즈와 마르세유, 리옹 등 프랑스 주요 도시에서 70만 명이 거리에 나와 행진하면서 희생자를 애도하고 테러를 규탄했다고 말했다. 

남부 툴루즈에 8만 명, 포 4만 명, 낭트 3만 명, 니스에서 2만 3000 명이 침묵 행진을 벌였다. 또 파리에서는 현지시간으로 11일 시민과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테러 규탄 시위도 개최된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등이 참가해 시민들과 함께 행진할 예정이다.
100만 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번 시위를 앞두고 프랑스 정부는 경찰과 군인을 파리 시내 곳곳에 배치해 만일의 불상사에 대비한다.
프랑스 국방부는 이날 500명의 군인을 파리에 추가로 배치해 총 1천350명의 군인이 파리에서 테러 예방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파리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을 시작으로 지난 7∼9일 사흘간 파리 안팎에서 벌어진 테러·인질 사건으로 시민 17명과 인질범 3명 등 총 20명이 사망했다.
osenlife@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