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 부활' 노리는 만치니의 인테르, 스쿠데토를 노린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1.11 15: 29

"우리는 다시 스쿠데토를 다투는 팀이 될 것이다."
로베르토 만치니 인터 밀란 감독이 '명가 부활'을 선언했다. 만치니 감독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쥐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노아와의 세리에A 18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터 밀란을 다시 한 번 명가의 반열에 올려놓기 위한 청사진을 밝혔다.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루카스 포돌스키와 셰르단 샤키리를 영입한 인터 밀란은 후반기 상위권 반등을 노리고 있다. 만치니 감독은 "선수 보강으로 인해 팀이 크게 바뀌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전력을 다해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다. 아직 이상적인 인터 밀란이라고 하기에는 거리가 있다"며 팀을 더 개선시켜 나가야한다는 뜻을 전했다.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만치니 감독도 잘 아는 사실이다.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야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인 만치니 감독은 "그러나 나는 인터 밀란이 다시 리그 우승을 다투는 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팀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1910년 처음으로 스쿠데토를 품에 안은 후 18번의 리그 우승과 13번의 준우승을 기록하며 세리에A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인터 밀란은 현재 리그 12위(5승 7무 5패, 승점 22)에 머물러있다. 팬들의 불만과 비판도 거세다. 과연 만치니 감독이, 조세 무리뉴 감독 휘하에서 세리에A, 코파 이탈리아, UEFA 챔피언스리그 '트레블'을 달성했던 2009-2010시즌 이후 좀처럼 멈추지 않는 인터 밀란의 부진을 끝내고 명가의 부활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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