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장외룡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부위원장과 신태용 축구대표팀 코치가 2015 호주 아시안컵 상대국 분석에 들어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캔버라 스타디움서 열린 오만과 대회 조별리그 1차전을 1-0 승리로 장식하며 가벼운 발걸음을 뗐다.
슈틸리케호는 오는 13일 같은 장소에서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 뒤 브리즈번으로 장소를 옮겨 17일 개최국 호주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대표팀은 11일 오후 맥켈러 파크서 회복 훈련을 이어갔다. 23명의 태극전사 중 오만전에 나오지 않았거나 짧은 시간만 소화했던 10명만 실외 훈련에 모습을 드러냈다. 반면 오만전에 선발 출격한 11명과 전반 19분 교체 출격한 차두리, 연습경기 중 엉덩방아를 찧은 곽태휘 등 13명은 이날 오전 실내에서 회복 훈련을 실시하고 휴식을 취했다.
장외룡 기술위 부위원장과 신태용 코치는 전날 오만전이 열린 캔버라 스타디움으로 날아갔다. 이날 오후 4시 열리는 아랍에미레이트(UAE)와 카타르의 대회 C조 조별리그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서다.
이유는 명확하다. 한국이 8강에 올라 B조 1위 혹은 2위와 맞붙어 4강에 진출한다면 C조 1위-D조 2위 승자와 결승 티켓을 놓고 다퉈야 한다. C조에서는 이란이 유력한 1위 후보로 꼽히지만 UAE와 카타르의 저력도 무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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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코치 / 캔버라(호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