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스 47점' KGC, 흥국생명 5연패 빠뜨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1.11 17: 55

대전 KGC인삼공사가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5연패 늪에 빠뜨렸다.
KGC인삼공사는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4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3-1(24-26, 25-20-25-21,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을 5연패 수렁에 몰아넣고 승점 3점을 추가한 KGC인삼공사는 4승 15패, 승점 15점이 됐다.
첫 세트는 흥국생명의 승리였다. 루크의 오픈 공격으로 24-24 듀스를 만든 흥국생명은 주예나의 서브 에이스로 앞섰고, 곧바로 조이스의 오픈 공격이 밖으로 나가며 1세트를 가져갔다. 루크는 1세트에 공격으로만 12득점하며 그야말로 불을 뿜었다.

하지만 2세트 들어 KGC인삼공사의 반격이 시작됐다. 루크의 공격 성공률이 30.77%에 그치는 사이 조이스가 10득점하며 KGC인삼공사의 2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루크와 더불어 국내 선수 중 가장 높은 공격 점유율을 보이던 이재영이 극도로 부진해 흐름을 내줬다.
기세를 올린 KGC인삼공사는 3세트도 따냈다. 위력이 배가된 조이스는 11득점으로 신바람을 냈고, 문명화가 블로킹 하나와 서브 에이스 2개로 힘을 보탰다. 흐름을 이어 나간 KGC인삼공사는 4세트에도 중반 이후 꾸준히 리드를 유지하며 흥국생명의 추격을 따돌렸다. 조이스가 다른 공격수들을 모두 압도한 경기였다.
조이스는 블로킹 5개 포함 47득점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흥국생명의 루크도 42득점으로 힘을 냈지만 국내 주포인 이재영(7득점, 공격 성공률 21.73%)의 부진이 뼈아팠다. 5연패에 빠진 흥국생명은 8승 9패, 승점 24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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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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