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어디가' 안정환, 어설픈 사냥꾼의 하찮은 사기극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5.01.11 17: 45

안정환이 어설픈 사냥꾼으로 변신했다.
안정환은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아들 리환이를 속이기 위해 사냥꾼 분장을 하고 등장했다.
사실 리환이는 안정환의 정체를 눈치챘다. 리환이는 "아빠다, 아빠"라고 말했지만, 안정환은 "처음엔 내가 아빤줄 알았는데 이젠 긴가민가하나보다. 어떻게 아빠를 몰라보냐"면서 혼자 작전에 성공했다고 생각했다.

결국 리환이는 "당신이 아빠 아니냐"고 물었고, 안정환은 당황하며 "이놈 아저씨하고 장난치냐"면서 화를 냈다.
이어 두 사람의 대화가 시작됐다. 안정환은 "아빠랑 여행 다니니 재밌나"고 물었고, 이에 리환은 "아니요"라고 답했다. 리환이가 말한 이유는 "재미없는 일이 생기니까"였다. 당황한 안정환은 "리환이 아빠가 싫냐"고 다시 물어봤고, 리환이는 "조금"이라고 말했다.
흥분하기 시작한 안정환은 "싫은 이유를 말해보라"며 취조(?)를 이어갔다. 리환은 "아빠가 재미없게 놀아줘서"싫고, "아빠가 좋은 점은 인기가 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렇게 리환은 어설픈 안정환을 '들었다놨다'했다. 리환은 아빠가 잘해줘서 좋다고 말했다가 아빠보다 엄마가 좋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아빠 어디가'는 마지막 여행을 떠나는 여섯 가족의 모습을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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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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