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역전패를 당하며 5연패에 빠졌다.
흥국생명은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4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1-3(26-24, 20-25, 21-25, 20-25)로 역전패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흥국생명은 8승 9패, 승점 24점에 그대로 머물렀다.
경기 직후 박미희 감독은 “선수 개개인의 정신적인 면이 더 강해져야 한다. 자꾸 부담을 덜어주려고 노력은 하고 있는데 마음이 급하고, 리드를 당하게 되면 자신감이 없는 것 같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IBK기업은행과의 경기 이후 연패를 하고 있으니 본인들이 경기 일정을 보며 심리적으로 부담을 갖는 것 같다. 오늘 경기를 잘 했으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쉽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공수에서 부진했던 이재영에 대해서는 “쉽게 회복이 안 되는 것 같다. 서브 리시브를 많이 하다 보니 (정신적으로) 처지는 면이 없지 않은데, 그래서 그런 부분을 줄여주려고 곽유화와 교체를 해주기도 하고 있다. 본인이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 경기를 안 할 수는 없지 않은가”라며 분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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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