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을 출범시켰던 MBC '아빠 어디가!'가 마지막 여행으로 이별 준비를 했다.
11일 방송된 '아빠 어디가'에서는 여섯 가족이 강원도 정선 대촌마을로 마지막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여행에 앞서 제작진은 여행을 준비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고, 그 과정에서 정웅인의 집에서는 막내 댜윤의 한바탕 재롱 잔치가 눈길을 끌었다.
다윤이는 제작진이 집으로 들어오자 "누구야"라고 물었고, 정웅인이 "도우미"라고 답하자 "두루미?"라고 반문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다윤이는 준비한 것이 있다고 식탁에서 일어섰고, 웅인은 "이제 말 안해도 알아서 준비하네"라고 기특해했다.

다윤은은 혀 짧은 목소리로 "에비찌디.."를 부르기 시작했다. 웅인이 "그거 저번에 한 거잖아"라고 하자, 다윤이는 '꼬깔송'을 부르라는 언니 세윤의 말에 '헤벌쭉' 웃으며 귀여움을 폭발시켰다.
다윤이의 재롱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엄마가 토스트를 준비해오자 아버지에게 먼저 건네 웅인을 감동시킨 뒤, 웅인의 손에 들린 빵을 베어물어서 웅인에게 웃음을 안겼다. 웅인은 "다윤이 밖에 없다"고 좋아하다가 "아, 먹여달라고.."라고 말했다.
이어 다윤이는 언니들을 따라 구르기를 시도했다. 하지만 다윤이는 무거워진 엉덩이로 한참을 낑낑거리다 세윤의 도움으로 겨우 몸을 넘겼다. 여행을 떠나는 아버지와 세윤을 배웅하면서도 배꼽인사를 하며 귀여움의 정점을 찍었다.
웅인의 집이 나올 때마다, 종종 등장해 시청자들을 시선을 강탈했던 다윤이. 통통한 볼살에 시크한 표정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렸던 다윤이를 이젠 볼 수 없을 것 같아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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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