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구의 케이틀린이 라인전에서 웃었지만 결국 마지막 전장인 내셔남작의 둥지에서는 보겸의 루시안과 쿤냐앙의 잔나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인기 게임 BJ(Broadcasting Jockey: 콘텐츠 제작자)들이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실력을 겨루는 ‘천하제패! 멸망전 2014’ 올영웅전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열렸다.
‘천하재패! 멸망전 2014’ 올영웅전은 그 동안 LoL BJ들간의 실력 리그로 진행되어온 ‘멸망전’의 연간 결산으로, 지난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 BJ들과 높은 관심과 성원으로 응원해준 시청자들을 위해 아프리카TV가 마련한 특별 이벤트.

가장 먼저 열린 바텀 듀오간의 대결에서는 보겸-쿤냐앙 듀오가 철구-갱승서폿 듀오를 이겼다. 루시안과 소나를 선택한 보겸-쿤냐앙 듀오와 케이틀린 나미를 고른 철구-갱승서폿 듀오의 대결 초반 분위기는 철구측의 근소한 우세였다.
사정거리가 긴 케이틀린의 능력을 앞세워 강하게 압박을 하면서 상대 듀오를 포탑 근처까지 밀어버렸다. 그러나 보겸-쿤나양 조합이 압박을 버티면서 마지막에는 웃었다. 기지로 돌아간 보겸은 루시안을 도란의검 5개로 무장하면서 10분 경에 펼쳐지는 바론 우물싸움을 준비했다. 보겸-쿤냐앙 조합은 집중적으로 철구의 케이틀린을 우물안에서 집중적으로 공격해 먼저 킬을 따냈고, 좋은 공간에 힘을 쓰지 못했던 철구의 케이틀린은 결국 쓰러질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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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