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KGC인삼공사의 조이스가 고군분투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조이스는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4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블로킹에도 적극적으로 임하며 블로킹 5개 포함 47득점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조이스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이긴 최하위 KGC인삼공사는 흥국생명을 5연패에 빠뜨리며 4승 15패, 승점 15점이 됐다.
이날 조이스는 47.67%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는데, 점유율이 63.70%에 이를 정도로 혼자 공격하다시피 했다. 이로 인해 이연주와 백목화 모두 40%를 상회하는 공격 성공률을 보였음에도 각각 9득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하지는 못했다.

경기를 마친 뒤 조이스는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단백질이 든 음료를 많이 마시고 있어 괜찮다. 브라질에서도 훈련양은 많았다. 이 정도는 괜찮다. 다만 수비 훈련이 조금 힘들기는 하다”라고 답했다.
지난 시즌보다 떨어진 공격력으로 인해 이성희 감독의 질타를 받기도 했던 조이스는 공격력 회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팀이 질 때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비디오를 보고 훈련 때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게 노력했다”며 조이스는 자신이 기울인 노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승점 3점 차이로 5위 GS칼텍스에 뒤진 최하위지만, 조이스는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조이스는 “시즌 초반 임명옥의 부상으로 인해 리베로가 없었고, 돌아왔을 때는 이연주가 없었다. 우리 팀의 모습을 찾기 위해 시간이 조금 필요했던 것 같다”며 서서히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팀의 모습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최악의 2014년을 보낸 KGC인삼공사는 새해 들어 벌써 2승을 거두며 점차 개선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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