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대한항공 완파하고 7연승…흥국생명은 5연패(종합)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1.11 18: 39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를 압도하며 7연승을 내달렸다.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5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삼성화재는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4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0(25-16, 25-22, 25-18)으로 완승을 거뒀다. 3연승 중이던 대한항공을 누른 선두 삼성화재는 7연승으로 18승 4패, 승점 53점이 됐다. 2위 OK저축은행과의 승점 격차는 다시 10점.
삼성화재에서는 외국인 선수 레오가 블로킹 1개와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28득점으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리시브와 디그에도 참여해 공헌도가 높았다. 또한 라이트 김명진이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지태환도 블로킹 5개를 성공시키는 등 11점을 보태 기세를 올렸다.

반면 대한항공은 산체스가 21득점했지만 레오의 벽을 넘을 수가 없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두 자릿수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 내내 팀 블로킹이 2개에 불과할 정도로 대한항공은 무기력했다. 4연승에 실패한 3위 대한항공은 12승 9패, 승점 37점에 머물렀다.
뒤이어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웃었다. KGC인삼공사는 흥국생명을 맞아 3-1(24-26, 25-20-25-21,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을 5연패 수렁에 몰아넣고 승점 3점을 추가한 KGC인삼공사는 4승 15패, 승점 15점이 됐다.
조이스는 블로킹 5개 포함 47득점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흥국생명의 루크도 42득점으로 힘을 냈지만 국내 주포인 이재영(7득점, 공격 성공률 21.73%)의 부진이 뼈아팠다. 5연패에 빠진 흥국생명은 8승 9패, 승점 24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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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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