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무사해서 다행이다..공포의 혹한기 [종합]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5.01.11 19: 42

'진짜 사나이'들이 공포의 혹한기 훈련에 돌입했다. 그야말로 무사해서 다행인 공포의 훈련이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칠성표 혹한기 훈련에 임하는 멤버들의 모습으로 꾸며졌다. 칠성표 혹한기 훈련은 7개의 훈련을 완수할 때마다 별 하나씩을 받아 칠성을 완성하는 것. 멤버들은 얼음강에서의 훈련부터 공포의 DMZ 수색까지 상상 그 이상의 상황에 처했다.
얼음강에서의 훈련은 사상 최악이었다. 영하 21도에 달하는 강추위 속에서 배 위는 얼어붙었다. 배에 올라타면 그대로 미끄러져버리는 상황. 그럼에도 칠성을 완성하기 위해 멤버들은 추위와 싸웠다.

그 와중에도 헨리는 긍정적이었다. 헨리는 "정말 좋지 않습니까"라면서 "여기서 바비큐하면 좋지 않겠냐", "배 정말 타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몸을 떨며 긴장하고 있던 멤버들은 헨리의 초긍정 마인드에 웃을 수조차 없었다. 이에 서경석은 "배 뒤집히고 그런 것도 하고 싶었냐"고 반문했고, 헨리는 당황하며 "배 뒤집히고"라며 말을 더듬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하이라이트는 단정 전복 훈련이었다. 이 훈련은 조교들조차도 쉽게 하지 못하는 고난이도였다. 결국 김동현과 육성재가 대표로 도전, 당당히 칠성의 별을 따냈다. 가만히 있어도 얼어붙는 날씨 속에서 최악의 얼음물 입수는 웃음조차 나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해냈고, 특히 육성재는 "칠성재"라는 멤버들의 칭찬에 환하게 웃어보였다.
멤버들을 긴장케한 것은 얼음강에 이은 DMZ 수색이었다. 사실 이 곳은 진짜 DMZ와 똑같이 꾸며진 곳이었지만, 멤버들은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긍정 헨리조차 "북한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는 거 아니냐"며 긴장했다. 아니나 다를까 멤버들은 매복 트립이나 꾸며진 함정에 빠졌다. 그럼에도 끝까지 해냈다. 진짜 목숨을 위협하는 공포 속에서도 별 두개를 당당히 획득함 멤버들이었다.
다음날 아침에도 훈련은 이어졌다. 이번엔 마의 고개 한묵령 구보였다. 그냥 구보가 아니라 상의 탈의 후 구보였다. 악명 답게 가파른 산세가 이어졌고, 멤버들은 맨몸으로 차디찬 겨울 바람을 맞았다. 비명이 난무하는 훈련 현장이었다. 헨리는 처음엔 이를 포기하는 듯했다. 그러나 "전우들과 함께 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좋지 않은 몸에도 한묵령 구보에 성공했다.
마지막 별은 공포의 얼음물 입수였다. 한묵령의 얼음 계곡이 그 배경이었다. 헨리는 얼음물 트라우마, 추운 겨울 날씨에 벌벌 떨면서도 얼음물 입수에 도전했다. "들어가겠다!"라고 외치는 헨리의 용기있는 도전에 전우들도 다함께 환호성을 질렀다.
가늠하기조차 힘든 겨울 날씨에 멤버들은 진지하게 훈련에 임했다. 그야말로 인간의 한계를 보여준 극한의 훈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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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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