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근이 각혈을 하며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11일 방송된 KBS '가족끼리 왜 그래'에서는 각혈을 하는 순봉(유동근)의 모습이 그려졌다. 달봉(박형식)은 순봉의 두부가게를 물려받겠다고 하고, 순봉은 반대한다. 달봉은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자신이 직접 두부를 만든다. 결국 순봉은 오늘 만든 두부를 다 판다면 너의 주장을 받아들이겠다고 한다.
그날은 일요일이라 거래처가 다 문을 닫는다. 악조건 속에서도 달봉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두부를 다 판다. 신나해 하는 달봉을 보던 순봉는 "매일 똑같이 흘러가는 인생. 특별하게 만드는 것, 그게 인생이다"고 독백한다. 그 순간 갑자기 기침을 하던 순봉은 각혈을 해 시한부 인생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자식 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 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 가족 드라마다.
bonbon@osen.co.kr
'가족끼리 왜이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