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GK 실레센, "노이어는 단연코 세계 최고의 선수"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1.11 22: 31

네덜란드 국가대표 수문장 야스퍼 실레센(26, 아약스)이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오른 마누엘 노이어(29, 바이에른 뮌헨)를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극찬했다.
실레센은 11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인 FIFA.com과 인터뷰에서 누가 발롱도르를 수상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노이어를 꼽았다. 실레센은 "나는 노이어가 수상하기를 바란다. 그는 정말 훌륭한 선수고, 충분히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있다"며 노이어의 수상에 힘을 실었다.
실레센은 "독일 축구대표팀이나 바이에른 뮌헨에서 그가 뛰는 모습을 봤을 것이다. 내 생각에 그는 두 팀 모두에서 정말이지, 매우 중요한 선수다. 필드 플레이어들은 골을 넣고, 그는 아무 것도 내주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노이어는 단연코 세계 최고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노이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 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28, 바르셀로나)와 함께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로는 잔루이지 부폰(37, 유벤투스) 이후 8년 만에 후보에 오른 선수이기도 하다. 실레센은 호날두와 메시, 노이어의 순위를 매겨달라는 질문에도 단호하게 "나는 오직 한 선수만 고를 것이고 그는 노이어다. 축구에서는 오직 1위만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호날두와 메시의 2파전으로 예상되던 발롱도르는 노이어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속속 들려오며 예상하기 어려운 난전을 맞았다. 아르헨티나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55) 역시 쿠바 국영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호날두와 메시는 지난해 쉬었다"며 "노이어만이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발롱도르 시상식은 오는 13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다. 세계 정상의 세 선수 중 누가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될 지, 축구팬들의 시선이 취리히를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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