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휘순이 서른이 넘어서 포경수술을 했다고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JTBC '속사정 쌀롱' 4회에는 박휘순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공포의 심리학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윤종신은 “허지웅씨 책을 읽어보니 포경수술에 대한 남다른 공포가 있었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허지웅은 “중학교 1학년 때 (포경수술을) 했다. 할 때도 너무 무서웠는데. 영화 ‘패신져 57’ 속 승무원을 보다가 실밥이 터졌다. 재수술로 이어져서 고생스러웠다. 혈기왕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휘순은 “저는 정말 커서 했다. 서른 넘어서 했다”면서 포경수술 타이밍을 크게 놓쳤다고 고백했다. 이어 박휘순은 “군대 가면 할 수 있다고 해서 느긋하게 생각했는데 공익으로 복무했다. 이후로도 타이밍을 놓쳤다가 휴가가 생겼을 때 할 게 없어서 포경수술을 했다. 그런데 하고나서 바로 다음 주 녹화가 있었다. ‘봉숭아 학당’에서 멱살 잡히는 연습을 하다가 실밥이 터져서 재수술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윤종신, 진중권, 허지웅, 장동민, 강남, 이현이가 진행하는 '속사정쌀롱'은 우리 주변의 일상 속에서 발견되는 인간의 다양한 심리를 간단한 심리 실험을 통해 확인하는 인간 심리 토크쇼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
'속사정쌀롱'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