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황제성이 남다른 깐족연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11일 오후 방송된 '닥터 프로스트(연출 성용일, 극본 허지영, 원작 이종범)’ 7회 ‘멍든 아이’에는 유명 인권 변호사와 퇴직한 공무원이 스스로 독극물을 마시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에 도착한 기자(황제성 분)는 “이건 연쇄살인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남태봉(성지루 분)은 “저 밉상은 누가 자꾸 부르는 거냐”고 말하며 불쾌감을 드러냈지만, 그는 “메두사의 얼굴을 보고 돌로 변해버린 사람들처럼 피해자들은 죽기 직전 엄청난 공포를 느꼈다는 거다. 약은 도구에 불과하다. 감춰진 진실은 공포일 뿐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남 형사를 김 형사라고 불러 자극한 기자. 이에 닥터프로스트(송창의 분)는 “일부러 저러는 거다. 틀린 이름을 불러서 남 형사님을 자극하는 거다. 일종의 기 싸움”이라고 설명했다. 기자는 “그걸 눈치채다니. 닥터 프로스트는 다르군요”라며 깐족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닥터 프로스트'는 이종범 작가의 네이버 인기 웹툰 '닥터 프로스트(Dr.Frost)'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천재 심리학자 닥터 프로스트가 수사에 합류해 범죄를 해결하는 내용을 담은 힐링 심리 수사극이다. 송창의, 정은채, 성지루, 이윤지, 최정우 등이 출연한다.
'닥터 프로스트'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