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번에도 최신형 스마트폰 선물 받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1.12 06: 05

이제는 연례 행사가 됐다.
사상 첫 통합 4연패를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 및 임직원이 이번에도 모그룹으로부터 최신형 스마트폰(갤럭시 노트 엣지)을 선물 받았다. 2012년 갤럭시 노트2, 2013년 갤럭시 노트3에 이어 3년째다. 불펜 포수 및 배팅볼 투수 등 현장 보조 요원까지 수혜 대상에 포함됐다.
선수들은 "해마다 최신형 스마트폰을 받는 재미가 쏠쏠하다. 우승이 좋긴 좋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이동통신 3사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기기 교체 비용이 많이 드는데 삼성 선수단 및 임직원에게는 남의 일이나 다름없다.

해마다 최신형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얼리 어답터족 대열에 합류한 선수도 있었고 부모님 또는 처가 식구들에게 선물해 점수를 따기도 했다. 이흥련(포수)은 "이번 달에 제대하는 동생에게 선물할 생각이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삼성 선수단은 최신형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제일모직 정장 한 벌씩 선물받았다. 전훈 캠프 참가 선수단과 골든 글러브 후보 선수들이 그 대상이다. 제일모직 담당 직원들은 지난달 대구구장과 경산 볼파크에서 선수들의 신체 사이즈를 직접 측정했다.
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제일모직은 위기 경영 속에 그룹 전체를 미소짓게 한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에 제일모직 정장 한 벌씩 선물하라고 지시했다는 후문이다. 삼성의 한 선수는 "정장에 이어 휴대폰까지 선물받으니 삼부심(삼성 라이온즈+자부심) 제대로 느낀다"고 껄껄 웃었다.
이 모든게 1등 구단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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